[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빅뱅이 오는 4월 5일 대중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길'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신곡 제목은 '봄여름가을겨울'로 멤버들의 지난 시간을 사계의 순환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곡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컴백일인 4월5일 또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에 맞췄다고 소속사는 설명합니다. 지난 '꽃길' 활동 때의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는 가사와도 연결성을 지닙니다.
2006년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방탄소년단(BTS)에 앞선 2세대 K팝 그룹입니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같은 히트곡을 내왔습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돌' 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멤버 승리가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2019년 탈퇴한 뒤 4인 체제로 재편한 첫 활동이기도 합니다.
탑은 빅뱅 이번 신곡 발표 이후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합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도전에 나서기에 사실상 3인 체재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속사는 "여건이 되면 탑도 언제든 빅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입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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