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오는 31일부터 정식 개통된다. 서대구역이 개통되면 포화상태인 기존 동대구역 기능이 분산되고 대구 서남부 지역 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대구역 개통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영진 대구시장, 황성규 국토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 이용객의 증가로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게 된다.
2019년 3월 착공한 서대구역 건설공사는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됐다. 총 사업비 108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주말기준 고속철도(KTX)와 수서고속철(SRT)의 열차는 각각 28회(상·하행 14회씩)와 10회(상·하행 5회씩) 등 총 38회의 고속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향후 서대구역은 대구산업선(2027년 개통예정)과 서대구~광주 간 달빛 내륙선(사전타당성 조사중)과 연결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서대구역의 1일 이용수요를 6162명으로 예상했다.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만62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된 산업단지의 발전과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대구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대구역 개통식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서대구역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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