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에코마케팅(230360)이 급등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자회사인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일본 시장 진출 흥행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에코마케팅은 전날 대비 11.60%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자회사인 안다르는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런칭하고 일본 애슬레저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안다르가 일본을 타겟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1년 5월 안다르를 인수한 에코마케팅의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노하우가 있었다.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해외 국가별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했고, 제품에 대한 해외 고객 반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패션에 열광하는 일본을 진출 국가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안다르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라쿠텐(RAKUTEN)’에서 테스트 마케팅 만으로도 입점 1년도 채 되지 않아 레깅스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상의류, 팬츠, 아우터, 홈트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 랭킹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 역시 2020년 기준 3조원 규모로 4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안다르 관계자는 “테스트 마케팅 만으로도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내에서 검증받은 안다르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애슬레저의 본질인 ‘편안한 패션’의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