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마포갈매기' 태국 진출…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캄보디아, 미국 등 진출 예정…올해 해외 진출 확대 원년
2022-04-06 13:56:01 2022-04-06 13:56:01
디딤의 마포갈매기 해외 매장. (사진=디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마포갈매기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디딤(217620)은 마포갈매기가 태국 진출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디딤의 사업 파트너로 결정된 ‘63 RICH CULINARY LTD’는 태국 상장 건설사인 파워라인 엔지니어링 퍼블릭 컴퍼니 리미티드(Powerline Engineering Public Company Limited)와 태국의 주요 쌀 수출 업체인 PRR그룹의 소유주들의 자녀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태국 수도 방콕에 대형 럭셔리 브랜드 펍인 더 퍼블릭(The PUBLIC)과 퓨전 중식당인 CHIONG JaRoen Groove를 비롯해 대형 고급 레스토랑 6개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 외식 기업이다.
 
특히 63 Rich Culinary는 태국 현지 시장에 높은 이해도와 함께 한국 브랜드 도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디딤의 마포 갈매기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으며 지난 2020년 디딤과 MOU 체결 이후 2년 동안 현지 시장 조사와 한식 시장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왔다.
 
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잘 발달된 프랜차이즈 시장을 가지고 있고 많은 현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동남아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게 디딤의 설명이다.
 
다만 현재 디딤 태국 1호 매장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디딤은 방콕의 시암을 비롯한 주요 고급 상권을 타겟으로 선정하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늦어도 올해 10월에 매장 오픈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1호점 매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현 계약 조건을 마스터 계약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태국 시장에서 마포갈매기 브랜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딤 해외사업 관계자는 “디딤은 지난 2018년부터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코트라 무역관과 현지 프랜차이즈 협회 및 다양한 현지 기관과 단체 및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며 “63 Rich Culinary와 본 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사업 파트너와 지속적인 연락을 유지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을 세워왔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은 파키스탄·캄보디아 1호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추가 3개 매장, 싱가폴 2호점 출점, 미국 시장 확대 진출 등을 통해 올해를 해외 진출 시장 확대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전 세계 100개 매장 운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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