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경쟁력에 더해 올해 슈퍼섬유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123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의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가 인상(7~8%)이 반영되면서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는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 타이트로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사업부(탄소섬유, 아라미드, 스판덱스 등)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스판덱스는 수익성 둔화로 감익이 예상되나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는 외형과 이익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영업이익은 4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상승이 예상된다”며 “기타 사업부의 스판덱스 실적 둔화로 증익폭은 제한적이나 타이어보강재 및 슈퍼섬유(탄소섬유&아라미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년비 18% 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타이어코드 증설은 1만9000톤에 불과해 연평균 3만톤의 수요 증가를 감안할 경우 타이트한 수급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사업부 영업이익은 스판덱스 감익에도 슈퍼섬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3분기 부터 증설분(2500톤)이 가동되고 아라미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외형과 이익 모두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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