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거래를 일시 중시하는 '서킷 브레이커' 대상 종목을 확대했다.
10일(현지시간) SEC는 "지난 5월6일 주가급락 사태를 계기로 지난 6월부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종목들에 대해 시범 실시한 결과 성공적이었다"며, "중소형주를 포함하는 러셀 1000종목으로 대상종목을 넓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EC는 "서킷 브레이커 확대 조치가 시장에 합리적인 시장 가격을 설정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 샤피로 SE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서킷 브레이커와 잘못된 거래 취소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지침은 시장이 투자자들과 기업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증권거래소에 이러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시하도록 하고 지난 5월 6일 드러난 취약점들을 바로잡는 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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