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 20일 정상 방송됐다.
지난 13일 윤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 수 천개에 달하는 비판 글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윤 당선인의 출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경호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다수 있었으며 녹화장 입구에 커튼이 쳐져 있었다고 밝혔다. 출연진 매니저조차 촬영장에 들어가지 못해 소속사 핵심 관계자에게 보고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20일 방송분에는 유재석이 삼엄한 녹화장 분위기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 당선인은 참모진이 국민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기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윤 당선인의 출연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 이후에도 여전히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게시물들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역시 TNMS 유료가구 기준 3.5%로 전주보다 하락했다. 윤 당선인 분량 방송 시간대 시청률은 2.8%를 기록해 당일 ‘유퀴즈’ 평균 시청률 보다 낮았다.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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