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대기업 지정…"외부투자금 유치·하이솔루스 상장 영향"
공정위,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76개 지정
2022-04-27 15:48:23 2022-04-27 15:48:2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일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사진=일진그룹)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일진을 포함해 두나무, 크래프톤(259960), 보성, KG, 오케이금융그룹, 신영, 농심(004370) 등 8개 신규지정기업을 포함한 76개 기업집단을 다음달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의무가 생기고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금지 등이 적용된다. 
 
일진은 전력기기 초고압 전선 및 중전기 업종으로 분류됐으며 현금성 자산 증가와 회사 신설 등으로 이번에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지난해 9월 일진하이솔루스(271940) 상장과 함께 일진머티리얼즈가 조 단위의 외부투자를 유치했다. 
 
부품·소재기업인 일진그룹은 1968년 설립된 이후 초고압 전기공사에 사용되는 배전금구류를 시작으로 동복강선,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PCB용 일렉포일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전력인프라사업분야에 일진전기, 소재사업에는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일진다이아(081000)몬드, 일진디스플(020760)레이가 있다. 부품 분야에는 일진제강, 일진하이솔루스(271940)가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계열사 일진에스앤티를 통해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부품·소재, 전기·수소차 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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