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웰치제로 2종.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이 최근 음료시장을 휩쓸고 있는 ‘제로 탄산’에 뛰어들며 2000억원대 규모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심(004370)은 웰치소다의 과일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로 칼로리인 ‘웰치제로 그레이프맛’과 ‘웰치제로 오렌지맛’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즙을 함유한 탄산음료의 관련 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에 따르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9년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2000억원대로 2년 새 5배 가량 성장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대부분을 콜라와 사이다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농심은 웰치소다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콜라와 사이다 이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며 “제로칼로리 음료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웰치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포도주스 전문 브랜드다. 농심은 1995년부터 국내에 웰치 제품을 공식 수입·판매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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