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수요 감소 불가피…목표가↓-신한
2022-04-28 08:25:15 2022-04-28 08:25:1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8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에 대해 글로벌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374억원, 565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호실적 근간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신속항원키트 수출 호조가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글로벌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신속항원키트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11.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적극적인 방역 정책 완화를 추진 중이며, 국내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한 만큼 신속항원키트의 역성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8%, 7.3% 하향했다.
 
이어 "비록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동사는 현지 유통사 인수를 통해 체외진단 수요가 강한 유럽 및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증설을 통해 M10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만큼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유통사 인수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도 기대되는 만큼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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