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22일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왼쪽)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제주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다음주 2일 월요일까지 근무하고 퇴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보겠다고 내부 보고한 이후에 대통령께도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오영훈 의원이 전날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석이 된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제주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제주' 출신 인사다.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후 김앤장 변호사로 일했다. 정계 입문 후로는 민주당 부대변인과 정책위원회 부위장 등을 지냈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험지’인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지난해 6월 정무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왔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 비서관 외에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홍명환·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노리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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