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부겸 퇴임에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풍모, 그리울 것"
조국, 민주와 통합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분
김부겸,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이 대한민국 공동체에 가장 절실
2022-05-12 18:12:22 2022-05-12 18:12:22
(사진 = 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를 마친 김부겸 국무총리의 정계 은퇴 소식에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으로 "내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박상기, 김부겸 두 분 관계 장관을 모시고 수사권조정 작업을 하기 이전부터 여러 인연이 있던 분"이라고 운을 떼며 "민주와 통합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조 전 장관은 "정치를 떠나신다는 소식에 아쉽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풍모, 그리울 것이다. 더욱 건강하시길 빈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7대 국무총리 이임식에 참석하여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은 민주공화국의 기본 가치이자, 지금 대한민국 공동체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정신"이라 강조했다.
 
(사진 =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또한 김 총리는 12일 정오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빈부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탐욕이 모든 것을 정당화하고,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고, 수도권만 잘 살고, 경쟁만이 공정으로 인정받는 사회는 결코 행복하지도 지속가능 하지도 않습니다"라며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 우리 공동체의 위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국민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부겸 전 총리는 지난 3월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공관에서 7일간 재택 치료를 받으면서도 각종 보고와 현안을 챙겨 격리 중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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