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위원회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21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이 오는 24일 결정된다. 원내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국회 관례에 따라 당선자는 민주당에서 나온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조정식·이상민 의원 등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분과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국회의장단)선거일을 5월 24일 10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 득표를 받은 의원이 선출된다. 국회 관례상 원내 1당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오 원내대변인은 “최고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당규를 따르기로 했다”며 이는 분과위원회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국회의장 선거가 과열되지 않도록 조치도 취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을 고려했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가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친전·단체문자 등을 각 1회로 제한하기로 했고, 개인 SNS는 자율적으로 허용하되 정견발표는 의장·부의장 후보자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5선의 조정식 의원이 오는 15일 국회의장 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도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부의장에는 변재일 의원과 여성 의원 몫으로는 김영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