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외 드럼 연주자들이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2022 서울드럼페스티벌’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17일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6월17~18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등과 함께 투어 공연 세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R&B 드러머 제랄드 헤이워드가 출연을 확정했다.
바비 브라운과 인펙셔너스 그루브즈 등 투어 세션으로 참여해 온 가스펠 드러머 에릭 무어, 헤븐스 파이어와 이터널 할로윈 소속 멕시코 출신의 파워 메탈 드러머 알렉스 폰 크라벤, 영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로워 댄 아틀란티스 드러머 에디 스로워 등도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조용필과 전인권의 앨범과 방송에 참여해온 이건태, 정원영 밴드와 텔레포니스트에서 활동했고 윤상, 리쌍, 크러쉬, 긱스 등 콘서트와 앨범 세션 드럼으로 활동한 김수준이 참여한다.
밴드 톡식과 시네마 멤버인 김슬옹, 샘김·크러쉬·에릭남·양다일 등의 세션으로 활동하는 장원영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23년째 인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역대 ‘토마스 랭(Thomas Lang)’, ‘조조 메이어(JOJO Mayer)’, ‘베니 그랩(Benny Grab)’,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Tony Royster JR)’, ‘크리스 콜먼(Chris Colem)’등 매년 세계 최고의 국내·외 드럼 연주자들이 출연해왔다.
신진 드러머들의 성장 등용문인 ‘드럼 경연 대회 The Drummers’를 개최하며 차세대 드럼 연주자를 발굴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드럼 경연 대회는 이귀남, 조찬우, 황민재, 전성배, 조기훈 등 한국 대중음악 씬을 이끄는 새로운 실력파 드러머들을 배출해왔다.
올해 경연대회는 프로 부문과 아마추어 부문으로 접수를 받는다. 프로부문 국내 수상자에게는 다음해 서울 드럼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에 ‘라이징 스타’로서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서울드럼페스티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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