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가 민원신청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공공마이데이터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등록표초본과 4대 보험 가입 내역서 등 신청자의 신원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대신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공공 마이데이터 적용에 따라 △경기도 거주여부 △군복무 여부 △건강보험 가입 여부 △고용보험 가입 여부 등 행정정보 확인이 간소화 될 예정이다. 특히 접수자의 서류제출이나 서류 미비 등 단순 실수로 인한 선정 탈락 사례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건강보험료 관련 서류는 현재 시스템 미적용으로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공공마이데이터가 처음 활용되는 분야는 청년 복지포인트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에서 거주와 근무를 병행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을 위해 1년간 120만 원의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6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접수를 앞두고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날 시연했다. 재단은 이번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8월과 11월 예정된 청년복지포인트 접수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모집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적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은주 청년일자리본부장은 "청년들이 사업을 신청하면서 제출서류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만큼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 시 신청자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일자리재단 전경. (사진=경기일자리재단)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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