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민주당이 과거 원 구성 합의를 깨고 법사위원장을 차지하려는 데 대해 "민주당은 제발 삼킬 수 있을 만큼만 베어 무십시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관련된 과거 원구성 합의를 깨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먹을 수 있는 거 다 먹다가 탈난다"며 "입법폭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국회 일방운영을 기획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지난해 7월 여야는 당시 원내대표 간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야당이 된 민주당은 새 정부 견제를 위해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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