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 간절함에 승리…민주당 변화·개혁 필요"
2022-06-02 07:39:06 2022-06-02 07:39:06
지난달 31일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도 부천 역곡남부역사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2일 "도민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서 오늘 승리를 만들어줬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캠프 선거 상황실에서 개표 과정을 지켜보다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어 민주당의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그 씨앗으로도, 제가 맡은 바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우리 민주당, 또 지지자 여러분들,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31분 기준으로 김동연 후보가 49.05%를 기록하며 김은혜 후보(48.91%)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1.4%포인트에 불과하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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