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현역 최고령 MC 송해씨가 세상을 떠났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씨는 8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씨는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진행을 맡아왔다. 최근 업적을 인정 받아 최고령 음악 경연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송해씨는 지난 1월과 5월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녹화가 불가능했던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4일 2년 만에 야외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송해씨는 해당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양주시편 역시 촬영에 참여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과 함께 하차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논의 중이라면서 말을 아껴왔다.
송해씨는 부인 석옥이 여사를 2018년 1월 지병으로 먼저 보냈다.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송해씨의 유족으로는 두 딸과 손주들이 있다.
송해 별세.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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