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하락 반전…장중 2400선 붕괴
2022-06-17 09:21:41 2022-06-17 09:21:41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40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다시 2400선을 회복했지만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미 경기침체 리스크 높아지며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75포인트(2.07%) 하락한 2400.6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억원, 74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7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내림세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2%대 하락하고 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69포인트(2.45%) 하락한 782.4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억원, 12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반등 하루 만에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9927.07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핵심 지지선인 3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포인트(3.25%) 내린 366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