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제야 정말 제대로 돌아온 느낌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이전까진 이 정도의 북적임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100만 돌파는 언감생심이었다. 손익분기점 돌파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시기였다. 현재는 ‘범죄도시2’가 1000만 돌파를 일궜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0만 내외의 관객을 여전히 끌어 모으고 있다. ‘마녀2’ 역시 전작의 300만 흥행을 넘어설 기세로 초반 스타트가 좋다. 다음 주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 내한스타의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친한파 톰 크루즈가 17일 오후 늦게 한국을 방문해 ‘탑건: 매버릭’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브로커’역시 국내에선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흥행에선 거리감이 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란 프리미엄과 ‘칸 영화제 수상작’이란 타이틀이 100만 돌파 성적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이제야 좀 박스오피스 분위기가 제대로 나고 있다. 시원스러운 6월 극장가 분위기다. (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마녀2
주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감독: 박훈정
개봉: 6월 18일
누적 관객 수: 44만 8841명
’자윤’이 사라진 뒤, 정체불명의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우연히 만난 ‘경희’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며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간다. 한편, ‘소녀’가 망실되자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제거에 나선 본사 요원 ‘조현’, ‘경희’의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와 상해에서 온 의문의 4인방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나는데.
토마토 추천평: 찬란하게 빛나는 블러드시네마틱 유니버스
토마토 별점: ★★★★
범죄도시2
주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감독: 이상용
개봉: 5월 18일
누적 관객 수: 1090만 9336명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다음 빌런은 ‘타노스’?
토마토 별점: ★★★★★+☆
브로커
주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개봉: 6월 8일
누적 관객 수: 94만 9039명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토마토 추천평: 한 없이 얄팍한 감정의 상술
토마토 별점: ☆
버즈 라이트이어
감독: 앤거스 맥클레인
개봉: 6월 15일
누적 관객 수: 4만 7027명
인류 구원에 필요한 자원을 감지하고 현재 수많은 과학자들과 미지의 행성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미션은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 확신한다. 잘못된 신호였다. 이곳은 삭막하고 거대한 외계 생물만이 살고 있는 폐허의 땅이다. 나의 실수로 모두가 이곳에 고립되고 말았다.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 놔야 한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주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드완다 와이즈
감독: 콜린 트레버로우
개봉: 6월 1일
누적 관객 수: 268만 6553명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공룡들은 섬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출몰한다. 지상에 함께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 생명체인 공룡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간들.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의 최후의 사투가 펼쳐진다.
토마토 추천평: 가벼울지언정, 지상 최대 맥시멈 시네마틱 유니버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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