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최강욱-김어준-황교익 광역 저격 "대중 속이려 해"
최강욱, '당원 6개월 자격 정지' 징계 불복
2022-06-22 09:59:24 2022-06-22 09:59:24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징계에 불복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면서, 친야권 유명인사들을 동시에 저격했다.
 
지난 21일 진 전 교수는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최 의원을 두고 "그 정도면 적절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발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실수를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팩트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죄질이 나쁘고 상당히 악질적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진보 성향이 강한 유명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최 의원이 하는 거짓말들을 공유하고 거들면서 대중을 속이려는 김어준, 황교익(같은) 인플루언서와 당내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팩트는 공유하고 해석을 다퉈야 하는데 팩트 자체를 부정하는 상당히 위험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 민주당 내에 굉장히 많다"면서 "대중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통할 것이라고 믿는 아주 어리석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민주당을 망쳐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이른바 '짤짤이'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달 9일 최 의원에게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최 의원은 이를 불복, 재심 절차를 통해 추가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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