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이재용 등 재계 총수 대거 참석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재계 총수와 현대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의 결혼식이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내 정지선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장녀 진희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신랑 지호 씨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현대가를 비롯해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001450)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329180)그룹 사장 등 현대가 사람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딸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식장으로 입장했다.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모두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식장을 찾았다.

 

 

황준익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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