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하반기에 실적 및 타이어코드 증설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상반기 1479억원에서 하반기 1649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석유수지 바닥 탈출과 더불어 9월 타이어코드 증설이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업황은 2024년까지 증설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는 68만톤으로 4% 성장이 진행되지만 2019년 이후 글로벌 생산능력(CAPA)는 91만톤에 머물러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인더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패션·산업자재·화학부문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권, 영업이익 841억원"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1036억원 대비 19% 줄어들지만 지난 4분기 27억원으로 바닥을 확인한 후 1분기 639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회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름부문 적자 속에 패션, 산업자재, 화학부문 증익이 예상된다"며 "패션부문은 30% 판매 성장이 기대되며 4~5월 골프웨어와 아웃도어에서 40% 성장 후 6월 장마 비수기 진입으로 조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산업자재 부문은 제품별 혼조 속 견조한 증익이 진행된다"며 "에어백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문 반면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이익률은 10% 초반, 10% 후반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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