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하반기 스타일 키워드 ‘오프라인’ 제시
휴양지·페스티벌·경조사 스타일링 등 선정
2022-07-04 09:46:46 2022-07-04 09:46:46
지그재그가 하반기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오프라인(O·F·F·L·I·N·E)’로 제시했다.(사진=카카오스타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쇼핑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2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하반기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오프라인(O·F·F·L·I·N·E)’으로 제시했다.
 
지그재그는 매년 2회 파트너사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며 쇼핑몰, 브랜드가 스토어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 리포트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반기를 돌아보며 고객들의 검색, 구매, 서비스 이용 패턴 변화 등을 분석했다.
 
‘오프라인(O·F·F·L·I·N·E)’은 다시 시작된 오프라인 활동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균형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다. 지그재그는 △휴양지 패션(On vacation) △페스티벌 룩(Festival) △경조사 스타일링(Formal wear & Wedding)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Living a healthy life) △요즘 뜨는 패션 아이템(It items) △스타일링의 확장(New categories) △휴일 전 빠른 배송(Express shipping)이 하반기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해외여행 재개 및 거리두기 완화로 휴양지 패션과 페스티벌 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관련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그재그에서 비치웨어를 주로 다루는 상위 100개 스토어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언더붑’, ‘선글라스’, ‘오프숄더티’, ‘튜브톱’ 등 야외 공연 관련 검색어 순위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식 있는 자리를 위한 경조사 스타일링이 부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상반기 ‘셀프웨딩드레스’ 검색 순위는 전년 동기 대비 1834위 상승했으며, ‘결혼식하객룩’과 ‘상견례원피스’, ‘돌잔치원피스’ 검색 순위도 작년보다 각각 1571위, 830위, 1169위 올랐다. ‘정장’, ‘셋업슈트’에 대한 인기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지그재그에서는 상반기 ‘골프웨어’ 검색 순위가 1800위 올랐으며, ‘필라테스복’ 615위 상승, ‘운동복세트’ 검색 순위는 작년보다 466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요즘 뜨는 패션 아이템도 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되며 대학생들의 교복이라 불리는 ‘바시티재킷(야구점퍼)’ 검색 순위가 1576위 상승했다. 이외 ‘버뮤다팬츠’, ‘찢청바지’, ‘바이커팬츠’ 등 자유분방한 스타일도 인기를 끌었다. ‘바라클라바’ 등 상반기에 유행했던 아이템들은 하반기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올해 상반기 스타일링의 확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4월 뷰티관을 정식 오픈했으며, 현재 라이프관을 시범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패션 아이템은 물론 뷰티, 라이프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일 분야에서도 빠른 배송이 필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휴일 전 빠른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징검다리 휴일이 있었던 5월 초와 6월 초 연휴 이틀 전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주문 건 수는 각각 전주 동기 대비 15%, 12% 증가했다. 특별한 날에 입을 옷을 하루 전 확실히 받은 후 스타일링하려는 수요로, 추석과 개천절 등 연휴가 많은 하반기에도 직진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상반기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검색어를 분석하면 하반기 트렌드까지 예측할 수 있다”며 “카카오스타일과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활용해 하반기 상품 판매 전략을 세우고 더 큰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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