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장윤서 기자] 안규백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4일 오는 8월 치러지는 전당대회 룰 관련해 "기존 대의원 45% 비중을 30%로 낮추고,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민주당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당원 여론조사 5%, 일반국민 여론조사 10%다. 당심이 90%, 민심이 10% 반영되는 구조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낳았다는 지적에 직면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25%, 당원 여론조사 5%로 바뀌게 됐다. 대의원의 경우 친문계가, 권리당원의 경우 친명계가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사실상 인지도 싸움인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의원이 타 주자들에 크게 앞서있다. 앞서 친명계는 표의 등가성을 문제 삼으며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중 조정을 주장해왔다.
안 위원장은 이와 함께 차기 지도부 체제 관련해서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뜻이 사실상 모두 관철됐다는 평가다.
김광연·장윤서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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