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웹보드게임 앞세워 스마트폰 공략
2010-09-27 19:22:53 2010-09-27 21:56:08
웹보드게임의 강자 NHN(035420) 한게임이 고스톱 등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7일 한게임에 따르면  '윷놀이' 등의 웹보드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개발 중이다.
 
한게임은 이미 지난달 25일과 26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사천성'과 '신맞고'의 베타버전을 배포한 바 있다.
 
'사천성’과 '신맞고'는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한게임은 "기존 한게임 유저들은 동일한 룰과 그래픽을 친숙하게 느끼고, 거꾸로 스마트폰 게임을 먼저 체험해 본 후 재미를 느껴 한게임에 접속하는 경우도 있다"며 한게임 프로모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는 수익 창출보다 무료로 게임을 배포하고 홍보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한게임의 의도다.
 
이상훈 NHN 게임홍보팀장은 “뛰어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라도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상 복잡한 게임보다 쉽고 간단한 웹보드게임이 적격”이라며 “웹보드게임 분야에서 한게임의 축적된 노하우와 넓은 유저 풀을 활용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스마트폰용 웹보드게임도 개발하지만 그 범위를 캐주얼게임 등으로 넓혀가고 전문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게임은 상용화나 유료화에 대해서 유저 반응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추이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게임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캐주얼게임 ‘울프보이’를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해 누적 다운로드 20만건을 넘긴 바 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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