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 요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서 10개 벤처사 참여…투자설명회 진행
2011년 이후 415개 우수 벤처 발굴·육성, 138개사에 223억 직접투자
4개 벤처기업 선발해 1억에서 최대 5억 투자
2022-07-07 18:00:15 2022-07-07 18:00:1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가 7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제23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장영균 포항벤처밸리기업협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회장, 투자사 및 창업유관기관, 벤처기업 대표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이 7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벤처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 역할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물류·IT분야에서 선발된 ‘나비프라’, ‘신렉스’, ‘아일로’, ‘바이브존’등 4개 벤처기업과 IM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4개사, 포스코 사내벤처 2개팀 등 총 10개 벤처기업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선발 기업 중 미생물을 이용해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렉스’와 제19회 IMP선발기업이자 인공지능 반려동물 건강진단 플랫폼을 개발해 ‘CES2022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아이포펫’, 미세조류를 이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제21회 IMP선발기업 ‘그린미네랄’ 등이 주목 받았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국내 대기업 최초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15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하고 138개 기업에 223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주요 벤처 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는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원대상을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유망 스타트업으로 변경했다. 투자여부까지 결정해 IMP기업을 선발했다. 올해부터는 포스코그룹과 벤처기업 간 사업 매칭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칭 참여 회사를 당초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5개사에서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포함해 7개사로 확대했다.
 
선발된 벤처기업에는 1억원에서 최대 5억원 투자를 진행한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자격과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와 TIPS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TIPS는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라는 뜻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포스코는 투자설명회 외에도 포스코그룹사와 벤처기업간 사업 매칭 성공사례 소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해 성공한 이옴텍 대표의 강연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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