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아직 피크아웃(정점 통과)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며 생산 회복 과정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매크로 불확실성이 존재지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기반이 견조하고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양호한 실적 가시성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약 13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0%, 5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하반기 수익성 부담 요인이 존재하나 타이트한 재고 수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고려할 때 생산 회복 과정에서의 가동률 개선효과가 피크아웃 우려를 완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5조9999억원, 영업이익은 2조97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7%, 58.0% 증가했다"며 "당사 예상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고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및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2분기 연결 기준 도매 판매 규모가 정체 수준에 머물렀지만, 제품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등 가격 변수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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