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우주기술 고도화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SAR 위성 정보 활용 차세테 AI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식에서 백승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장(왼쪽 두번째)과 윤찬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그리드 미들웨어 연구센터장, 오른쪽 두번째)가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KAI는 최근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성이 전송하는 사진을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초해상화 기술을 비롯해 우주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KAI는 올해 4월 항공 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와 합작법인(JV) 메이사플래닛(Meissa Planet)을 설립했다.
카이스트와의 협력으로 KAI는 빅데이터 기반의 3D 화면 전환은 물론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위성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우주산업은 2040년 약 1조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위성서비스 54.8%, 지상장비 38.2%, 위성 제조 5.1%, 발사 1.9% 규모로 예측된다. 우주업체의 경우 위성서비스 시장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KAI 425사업실 이성운 실장은 "초해상화 기술 고도화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I는 "뉴 스페이스 시대 전환에 따른 정부의 우주개발계획에 발맞춰 초소형위성에서 중·대형위성, 발사체까지 우주 제조분야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주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우주사업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카이스트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인공지능 및 컴퓨터 비전 국제학술대회(CVPR 및 ICCV)에서 '위성영상 초해상화 인공지능기술' 관련 우수논문에 채택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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