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개선 홍보하려다' 인도 총리, 강물 한 컵 마신 후 병원 행
2022-07-25 16:22:15 2022-07-25 16:22:15
사진=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인도 북부 펀자브주 총리가 수질 안전을 홍보하기 위해 강물을 들이키다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각) 인도 뉴스채널 '엔디티브이(NDTV)', 인도 통신사 '에이엔아이(ANI)' 등에 따르면 바그와트 만 인도 펀자브주 총리가 델리에 위치한 아폴로 병원을 19일 방문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지난 17일 바그와트 만 총리는 칼리 바인 강물 정화 사업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강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물컵 한 가득 강물을 떠 마셨다. 해당 장면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이틀 뒤인 19일 통증을 느낀 만 총리는 펀자브주 인근 델리 병원에서 감염 진단을 받았다.
 
한편 칼리 바인 강은 2000년 7월부터 정부 지원 청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래전부터 신성한 강물로 여겨진 이 강은 둑을 따라 들어선 수십 개 마을의 주요 식수원이다.
 
하지만 수십년 전부터 인근 산업지역에서 방류한 폐수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