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1870선 '돌파'..IT株 '전진'(1:00)
2010-09-29 13:27: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9일 코스피지수는 재차 연고점을 경신하며 1870선 고지를 돌파한 이후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5.75포인트(0.88%) 오른 1872.23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그동안 소외 받아온 전기전자(IT)주를 중심으로 2141억원 사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오후장 매도로 돌아서며 51억원 팔고 있고, 개인도 2319억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 가운데서는 IT가 3.07% 상승하며 강한 모습 보이고 있다. 그 뒤를 비금속광물(2.77%), 기계(1.72%), 화학(1.59%)이 잇고 있다.
 
IT주가운데 하이닉스(000660)는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실적 부진 전망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빠진데 따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모두 3~4%대 오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현대그룹주는 다시 부활하하는 듯 하더니 오후들어 다시 주가가 밀리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장중 7%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현대엘리베이(017800)현대건설(000720)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2% 내리는 등 이틀연속 하락세다. 전날 현대건설 M&A 참여에 대한 부담과 미국에서의 리콜소식,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모두 겹쳤다.
 
기아차(000270)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자동차 부품주들은 도요타,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이 한국에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라공조(018880) 5%대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실적개선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추세적인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외에 에스엘(005850), 만도(060980)도 동반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051910)이 사흘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와 IT주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며 3%대 강세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은 강보합이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4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64포인트(0.54%) 오른 490.39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4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98억원까지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490선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의 매도 규모도 4억원가량으로 줄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들이 눈에 띤다. 전라도 여수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중앙백신(072020) 장중 10%까지 오른 후 현재는 7%대 강세다. 파루(043200)가 10%넘게 오름세 유지하고 있고, 씨티씨바이오(060590), 녹십자(006280)도 3%대 강세다.
 
금 관련주도 금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해저터널관련주 희귀금속관련주도 강세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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