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동 모두의 극장에서 열린 송해 선생 49재 추모행사에서 관객들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2022.7.26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국민 MC 고(故) 송해의 유족들이 코미디협회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2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송해의 유족들이 협의 하에 코미디 협회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산하 코미디지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고 송해의 딸인 송숙경·숙연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부금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코미디언 자녀 장학기금 등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인은 지난 6월 9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그는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 동안 방송을 진행했으나 2022년 초부터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휴식기를 가지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그의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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