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약 두달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으로 장을 마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째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을 넘은 건 지난 6월13일(2504.51)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13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767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했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기대에 따른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오후 들어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돼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과 비금속광물이 3%대 강세를 보였으며 의료정밀(2.33%), 서비스업(1.75%), 철강금속(1.6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9포인트(0.34%) 오른 833.6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239억원을 팔고 나갔으며 갱니은 547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0.14%) 내린 130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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