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NHN(035420)이 올해 안에 한게임과는 별도의 게임 채널링 사이트를 오픈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한게임을 개발과 퍼블리싱에 집중하도록 남겨두고, 새로운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채널링할 계획이다.
채널링 사이트는 네이버의 회원은 따로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네이버의 회원풀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채널링 사이트에 대형게임사의 게임 외에도 중소기업이 만든 게임까지 국내의 모든 게임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채널링 사이트 안에 게임 오픈마켓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NHN은 “그동안 판로를 찾기 힘들었던 중소게임사에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취지도 있다”며 “아울러 오픈마켓을 통해 좋은 게임을 발굴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게임이 채널링 서비스를 떼내고 퍼블리싱 전문 사이트가 되면 고포류 게임의 이미지를 벗기가 쉬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한게임에서 채널링 중인 게임들이 빠지고 새로운 콘텐츠의 보강이 늦어지면 오히려 고포류 게임의 이미지가 더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NHN은 “한게임에서 현재 채널링 중인 게임들은 당분간 한게임을 통해 계속 서비스될 가능성이 크지만 추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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