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Former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delivers a speech during his four-day trip to Taiwan in Taipei, Taiwan, Friday, March 4, 2022. (AP Photo/Chiang Ying-ying)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대중국 강경파로 분류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대만을 재방문한다.
25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이 오는 9월 27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만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해당 포럼에는 대만 주요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하여 세계 공급망 재편과 산업 혁명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폼페이오 전 장관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 대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 이튿날에는 세계대만상회연합총회에서 개막연설도 진행한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중국 강경책을 주도한 인물로 이에 중국은 그의 입국을 금지하기도 했다.
앞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예고를 접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7월 트위터에 "나도 당신과 함께 가겠다. 중국 입국은 금지돼 있지만, 자유를 사랑하는 대만은 아니다. 거기서 보자"며 동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3월에도 대만을 방문해 강연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미국 정부에 대만을 주권 국가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그에게 '특종(1등급) 징싱(景星)훈장'을 수여했다. 징싱훈장은 대만 총통이 정무 분야에 크게 이바지한 대만인과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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