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몽골 첫 출하
현지 제약사 모노스 파마 통해 내달 판매 돌입
2022-08-26 09:11:50 2022-08-26 09:11:50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다음달 몽골에서 판매된다.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최근 몽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출하하고 판매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HK이노엔은 34개의 해외 진출 국가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몽골에서 케이캡을 출시하게 됐다. 몽골에서는 200여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매출 1위 제약사 모노스 파마(Monos pharma)가 케이캡을 유통한다.
 
케이캡의 몽골 수출 계약은 지난 2020년 8월 체결됐으며 이듬해 10월 현지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출시 시기는 다음달이다.
 
케이캡은 몽골 시장에 최초로 출시되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HK이노엔은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에서 P-CAB 계열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세대 교체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모노스 파마는 몽골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사다. 모노스 파마는 케이캡의 몽골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월 몽골 소화기 학회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가해 몽골 의료진들에게 케이캡의 주요 특징, 적응증, 효과 등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몽골 시장의 경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발병 원인 1위가 소화기질환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육류와 술을 즐겨 찾는 문화로 전체 인구의 과반수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만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몽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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