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경북 국민께 드리는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홍준표 대구 시장이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소식에 추석 전 대구 시정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5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대구도 비상 상태에 들어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태풍 이후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추석 전 대구 시정 일정을 전면 조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모두 추석 이후로 연기할 것을 검토해야겠다"고 주장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이에 홍 시장은 "안동댐 방문", "민항 건설 추진계획 발표", "금호강 르네상스 계획 발표" 등의 연기를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다만 "신청사 발표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을 태풍 대비와 극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과기부 혼선 건은 과기부 실무자들의 착오 였다고 대통령실로부터 연락 받았다"라며 "과기부차관과 공동발표 한대로 대구가 ABB 선도도시로 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6일 대구지역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필요에 따라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이어 대구교육청은 재난대응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대구시와 공조 체제를 유지하여 피해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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