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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두 눈을 심하게 다친 진도 믹스견이 충북 청주에서 발견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학대 의심 견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청주 상당산성 인근 수로에서 발견된 해당 믹스견은 당시 두 눈을 심하게 다친 상태였으며 몸 전체에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개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누군가 고의로 개를 다치게 했다'는 취지의 소견을 냈으며,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동물 학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개는 동물보호단체에서 임시 보호를 받던 중 탈출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동물에 상해를 입히는 등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동물을 유기한 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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