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앤허니 클래식 햄치즈 크루아상 샌드위치.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최근 높아진 빵 값 부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홈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4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3분기 냉동생지와 파베이크 제품 등 홈베이커리 전체 매출은 2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빵을 완성품 대비 80~90% 정도 구운 후 급속 냉동시킨 파베이크 제품의 매출은 5% 증가했다.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냉동시킨 냉동생지는 매출이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27일 신세계푸드가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크루아상 냉동생지를 비롯한 버터 크로플,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페퍼로니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 3000세트가 판매됐다. 이날 신세계푸드의 ‘밀크앤허니’ 홈베이커리 라방은 누적 시청자 수가 21만명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네이버 라방 중 시청자수 1위를 기록했다.
밀가루, 우유, 달걀 등 빵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함께 높아진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며 각 가정에 에어프라이어, 와플기계 등 홈베이킹용 조리기구의 보급이 확대된 것도 홈베이커리 제품의 판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홈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푸드가 신제품으로 선보인 ‘밀크앤허니 클래식 햄치즈 크루아상 샌드위치’는 벨기에 스타일의 커브 크루아상 사이에 돼지고기 함량 75% 이상의 햄과 아메리칸 치즈를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크루아상 샌드위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및 인건비 인상으로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홈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빵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고 라이브 방송 등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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