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성식품 본부장이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어메이징 오트 팝업스토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식물성 음료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성식품 본부장이 “어메이징 오트의 매출을 1년에 두 배씩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본부장은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매일유업(267980) 어메이징 오트 팝업스토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비자들이 (어메이징 오트를) 많이 드시도록 해 (오트 시장의)선구자적인 입장에서 시장을 확장하는 게 1순위 목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 본부장은 “8000억원 수준의 식물성 음료 시장 가운데 두유가 7000억원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1000억원이 아몬드 브리즈”라면서 “식물성 음료 시장은 1조를 넘어서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물성 음료 시장 가운데 오트 시장은 굉장히 작은 상황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오트 시장이 아몬드 시장을 뛰어 넘을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아직은 오트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아 B2B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 밖에 안 된다. B2B 비중도 30%까지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 본부장은 “어메이징 오트는 출시 후 두 달이 안 된 시점(59일)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올해 오트 음료 판매 매출액 기준 1위에 올랐다”면서 “매일유업이 오트 음료의 선구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음료와의 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하는 질문에 대해 성 본부장은 “그 제품은 칼로리가 낮지만 맛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고 두유는 콩을 못 드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식물성 음료를 먹고 싶지만 이런 불충족 니즈가 있는 분들을 잡아오고자 어메이징 오트를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구매 후기 등을 분석한 결과 (어메이징 오트가) 우유 대체제로 많이 인식됐다”면서 “우유를 드시다 안 드시는 이탈자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다시 뉴트리션 음료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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