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DX부문장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기조 연설에서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통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 스마트TV·가전,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미래를 위한 R&D(연구개발)와 오픈 협력 방안 등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소개됐다.
한 부회장이 강조한 '캄테크'는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연동되고 집안의 공기 질을 감지해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스스로 가동하고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서비스 등을 뜻한다.
한 부회장은 다양한 기기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맞춤화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 삼성 녹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지난 9월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에서 본격적인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구글 홈(Google Home)' 등 파트너사 다바이스에서도 연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기술을 활용한 보안 패러다임인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Samsung TV Plus)'를 전 세계 24개국 4억6000만대의 기기에 제공하고 있으며 채널 파트너사 추가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SDC는 매년 전세계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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