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마른 하늘에 날벼락…카카오, 신속한 피해보상 나서야"
2022-10-17 08:15:00 2022-10-17 09:09:28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카오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는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전국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멈췄다. 국민의 일상이 멈추었다.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는 신속하고, 적절하고, 투명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T' 호출에 크게 의존하는 택시 기사들의 운행 차질을 지적한 것이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에 달한다. 카카오T를 통해선 택시뿐 아니라 대리, 퀵, 택배 서비스 등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