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소득 파악·제출 '홈택스'로 가능해진다"
10월 13일부터 '모바일'로 서비스 전면 확대
PC 홈택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49종 중 45종 이용 가능
인적용역사업자 52만명 등 편의 향상
2022-10-18 12:00:00 2022-10-18 12:00:00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앞으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소득파악(RT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TI를 위한 자료제출도 국세청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소득자료 제출, 본인 소득내역 확인 등 '실시간 소득파악'과 관련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를 전면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퍼스널 컴퓨터(PC) 홈택스에서 제공되는 49종 서비스 중 45종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종전에는 11종만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RTI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소득 정보를 적기에 파악하기 위해 소득자료를 매월 수집하는 제도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재난지원금 등 복지혜택 대상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RTI를 지난해 7월 도입했다.
 
근로복지공단은 RTI를 통해 1년 동안 인적용역사업자 67만명의 고용보험 신규 가입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소득자료 제출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PC 홈택스로만 이용가능해 업무환경 상 PC 사용이 어려운 영세사업자나 일용근로자, 용역제공자 등이 서비스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 13일부터 국세청 앱인 손택스를 설치하거나 모바일 웹 서비스에 접속한 뒤 '복지이음'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종전에는 일용근로자와 용역제공자의 소득자료만 가능했던 모바일 정기제출 기능을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인적용업사업자의 소득자료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매월 인적용역사업자 소득자료를 제출하는 52만명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용근로자와 보험설계사·방문판매원 등 인적용업사업자만 이용할 수 있던 '모바일 본인 소득내역 확인 기능'을 대리기사·캐디 등 용역제공자로 확대한다.
 
장시간 운전이나 골프장 내 이동 등으로 PC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득자도 보다 쉽게 본인의 소득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인건비 간편 제출 등 PC 환경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소득자료 제출, 본인 소득내역 확인 등 '실시간 소득파악'과 관련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를 전면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국세청 현판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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