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오는 2024년부터 30년 초장기 국채선물이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업계 간담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중 30년 국채선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채선물은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선물 상품으로, 국고채의 미래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활용된다.
현재는 10년 국채선물이 도입돼 있으나 초장기 국채선물은 없어 금융기관들의 금리 위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에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초장기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국고채 30년물 발행량은 2017년 20조1000억원(전체 연물 대비 19.9%)에서 지난해 47조8000억원(26.5%)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현재 단일 연물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거래소·금융투자협회·국고채 전문 딜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30년 국채선물 도입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 상품 설계와 관련 규제 개선, 초기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업계 간담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중 30년 국채선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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