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자본잠식 우려 과도…4분기 흑전 예상"-한국
2022-10-24 08:36:49 2022-10-24 08:36:4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재무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자본잠식 리스크가 통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진에어는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외화환산손실 (270억원 추정)보다 영구채 745억원 조기 상환한 영향이 커 연말까지 새로 영구채를 조달하면 되는데, 계열사 지원도 가능해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하루 만에 시총이 1500억원이나 증발한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8월 말 3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한 제주항공보다 진에어의 주가가 현재 더 하락했단 것이다. 진에어 주가는 지난 21일 19% 급락했다.
 
이어 "불리한 환경인 것은 분명하나 팬데믹보다 나쁠 수 없다"며 "과거와 다르게 진에어는 일본여행 회복으로 4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주주 역시 유동성이 충분한 대한항공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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