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행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결함으로 인천 회항
세부 막탄 비정상 착륙 동일 기종 A330-300
올해만 네 번째 비정상 착륙
2022-10-31 08:03:22 2022-10-31 08:44:5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시드니행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이륙한 지 한 시간만에 엔진에 결함이 발견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31일 업계 따르면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인천발 시드니행 KE401편(A330-300) 여객기는, 전날 30일 오후 6시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가 한 시간 뒤인 오후 7시 40분께 이륙 후 상승하는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 이상 메시지가 뜨면서 오후 8시18분 인천공항으로 다시 착륙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0일 동일 기종 항공기로 교체해 승객들을 태운 뒤 오후 10시45분 시드니행 항공편을 다시 띄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여객기 비정상 착륙은 올해만 네 번째다. 7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비상 착륙했고, 지난 9월 29일 런던 히스로공항에서는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가 이동하다 다른 여객기와 접촉 사고를 냈으며, 지난 23일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비정상 착륙했다. 세부 막탄 활주로를 이탈해 비정상 착륙한 여객기(KE631편)와 같은 기종인 에어버스의 A330-300다. 
 
대한항공 A330. (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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