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디지털재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민간 데이터 센터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점검에도 나선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035720)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소속의 디지털재난대응 TF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이날부터 24일까지 18일간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민간에서 운영 중인 90개 데이터센터의 재난 안전 관리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재 등의 응급·재난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서 실시된다.
과기정통부와 소방청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전국 90개의 데이터센터 점검을 위해 소방,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업무연속성(BCP) 계획, 모의훈련 등 재난 예방 대비 조치와 전력 이중화 설비 운용 적정성 등 보호조치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및 부가통신서비스의 재난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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