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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8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3일 오전 8시 12분(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862만8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1.91% 상승한 2929만9000원에 이르렀으나 이내 음전하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3.02% 상승한 228만500원을 기록했으나 215만8000원(-2.71%)까지 하락했다. 이더리움클래식(ETC)도 이날 최대 2.46% 상승한 3만4600원에 이르렀으나 이내 3만2640원(-3.35%)으로 떨어졌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로 기대를 모았던 도지코인(DOGE)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8.54% 하락한 182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뉴욕증시가 최근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일(현지시간)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이은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까지 이어지자 뉴욕증시는 크게 흔들렸다. 올해 가상화폐 시세는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왔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 △앱토스(-9.13%, 1만450원) △그로스톨코인(-6.70%, 515원) △스트라티스(-6.44%, 785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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