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이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8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2.26% 상승한 2843만1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800만원대를 유지한 건, 지난 6일(종가기준) 기록한 2841만8000원 이후 처음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3.74% 상승한 2884만4000원에 이르렀다.
지난달 15일 머지(Merge)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11.31% 상승한 21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클래식(ETC)도 이날 최대 11.78% 상승한 3만6430원에 이르며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뉴욕증시가 최근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지 여부와 속도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가상화폐 시세는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1.77포인트(1.63%) 높은 3859.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50포인트(2.25%) 상승한 1만1199.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 △밀크(12.77%, 477원) △에이다(11.50%, 572원) △폴카닷(7.35%, 9130원)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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