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미국 자회사 '이지스스파인'이 '높이확장형 ALIF 케이지(Cage)'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높이확장형 ALIF 케이지는 척추간 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등의 척추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케이지로 체내 이식용 척추 임플란트다. 환자의 복부 쪽에 케이지가 들어가는 수술에 사용되는데 환자의 척추체와 같은 형태로 척추체를 지탱하는 면적이 가장 커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
또, 환자의 척추 뼈를 자르지 않고 척추가 가진 원래의 각도를 구현함으로써 의사들에게는 수술 시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여주고 환자들에게는 근육과 신경 등 척추 조직을 잘 보존해줌으로써 수술 후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FDA 승인으로 주요 글로벌 경쟁사인 '글로버스메디컬' 다음으로 기존의 높이확장형 경추간공 요추 추간체 유합술(TLIF), 측방 요추 추간체 유합술(LLIF), 사측방 추간체 유합술(ATP), 전방 척추 유합술(ALIF)까지 전 제품 라인을 구성하게 됐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최근 고령화 추세 및 생활 습관에 의한 비만 질환 등으로 퇴행성 질환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회사는 전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메이저 기업으로 발돋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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